얼마전 목이 너무 아파 재활의학과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제 경우 심한 거북목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는데요. 한번 받을때 마다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에 도수치료 1회 비용은 얼마인지? 또한,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횟수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통증이나 목 디스크 같은 만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도수치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도수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치료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2021년 7월부터 시행된 4세대 실손보험은 일정 횟수 이상의 치료를 받을 경우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손보험 가입 시기별 도수치료에 대한 보상 조건과 보험금 청구 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수치료란?
"도수치료(Manual Therapy)"는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주로 허리 통증, 목 디스크, 체형 교정 등을 목적으로 시행되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과 횟수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골반과 어깨 등의 체형 불균형
- 거북목이나 일자목 교정이 필요한 경우
- 척추 및 관절 질환(허리, 목, 무릎, 어깨 등)
- 수술 후 재활 과정
- 흉부나 골반 문제로 발생하는 통증
도수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큽니다.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도수치료 1회 평균 비용이 약 10만 원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병원별 도수치료 비용 1회당 평균 가격은?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거북목이나 어깨 질환으로 인해 도수치료를 고려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도수치료의 1회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병원의 1시간 기준 도수치료 평균 비용은 약 109,451원입니다. 여기에 치료 횟수가 대개 10회 이상 필요한 경우가 많아, 총비용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 실비보험 적용 가능할까?
도수치료에 관심 있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치료비에 대한 실비보험 청구 가능 여부일 것입니다. 다행히 도수치료는 실비보험으로 일부 보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실비보험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실손보험 가입 시기별 도수치료 실비 보상 조건
각 세대별 도수치료 보장 내역 실손보험의 세대별로 보장 내용과 도수치료 실비보험 횟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1, 2세대 실손보험은 도수치료가 주계약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가입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러나 2017년 4월 이후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부터는 도수치료가 특약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가입자라면 해당 특약이 포함되어 있어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입 가능한 4세대 실손보험은 도수치료에 대해 연간 50회까지, 금액은 최대 35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1세대 실손보험 (2009년 9월 이전 가입) |
2세대 실손보험 (2009년 10월 ~ 2017년 3월 가입) |
3세대 실손보험 (2017년 4월 ~ 2021년 6월 가입) |
4세대 실손보험 (2021년 7월 이후 가입) |
| 도수치료 비용의 100%를 보상합니다. 단, 약 5천 원~1만 원의 자기부담금이 있으며 연간 통원 치료 횟수는 최대 30회까지로 제한됩니다. 또한 연간 한도를 초과한 후에는 180일의 면책기간이 적용되므로,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치료비의 80~90%를 보상하며, 자기부담금은 1~2만 원 수준입니다. 회당 최대 20~30만 원, 연간 180회까지 보장이 가능하므로 비교적 넉넉한 커버리지를 제공합니다. |
3세대부터는 도수치료가 기본 보장 항목에서 제외되어 별도의 특약 가입이 필요합니다. 특약에 가입했다면 치료비의 70%를 보상받으며, 자기부담금으로는 회당 2만 원 또는 총비용의 30% 중 더 큰 금액이 부과됩니다. 연간 보장은 최대 50회, 350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
비급여 특약에 가입되어 있어야 도수치료에 대한 실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3세대와 유사하게 치료비의 70%를 보장하며, 연간 최대 50회, 최대 350만 원까지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당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3만 원 또는 치료비의 30% 중 더 큰 금액이 적용됩니다. |
특히, 4세대 실손보험에서는 도수치료를 10회 이용할 때마다 "병적 완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 증명서는 치료를 통해 질병이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의사의 소견서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급여 항목 이용 빈도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도수치료 청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갱신 시 보험료가 최대 4배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필요성을 신중히 판단하고, 보험사와 사전에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제적인 치료 접근법
도수치료의 주요 효과는 해당 부위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맨손 마사지로 림프 순환을 촉진하여 몸의 부종을 줄이고, 통증으로 움직임이 제한된 관절의 가동성을 회복해 기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다만, 도수치료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직접적인 힘을 가해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인 만큼, 심한 골다공증이나 척추암, 척추의 불안정 상태와 같은 경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수치료는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이 선호하지만, 치료비 부담이 높은 편입니다. 자신의 실손보험 가입 시기와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